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구수한 된장찌개는
우리 고유의 맛을 음미하기에 아주 좋은 음식, 쉬운 듯하지만
구수한 된장찌개를 제 맛이 나게 끓이기는 그리
쉽지
않다. 준비한 속 재료들을 잘게 썰어 되직하게 끓여낸 강
된장은 밥을 비벼 먹거나, 혹은 쑥 쌈의 쌈 장으로도 훌륭하다.
찌개를
끓일 때 나는 된장 특유의 냄새와 보글보글 끓어오르는
소리가 식욕을 돋우므로 한소끔 끓여낸 후에 상에서 다시
한 번
끓이면
진하고 고소한 맛을 눈과 귀로 느낄 수 있다. 강 된장찌개를
끓일 때는 너무 센 불보다는 중 불에서 은근히 끓이는 것이
좋으며,
끓이는 도중에 숟가락으로 휘젓지 말고 그대로 보글보글
끓이는 것이 한결 깊은 맛이 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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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비하기 ◆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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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역
소금에
절인 물 미역을 준비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다시 맑
은
물에 불리면서 소금기를 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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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부
흐르는
물에 살짝 헹궈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가볍게 눌
러
물기를 빼 놓는다.
▶
애호박
몸체가
쭉 고르고 윤기가 있는 싱싱한 애호박을 골라 물에
깨끗이
씻어 깍둑썰기 해 놓는다.
▶ 표고버섯
주름이
선명하고 살이 두툼하며 기둥이 짧은 것을 골라 미
지근한
물에 30분 정도 불려 부드럽게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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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하기 ◆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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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미역은 물기를 꼭 짠 다음 잘게
썰
어
놓는다.
▶ 준비한
쇠고기는 얇고 납작하게 저며 썬다.
▶
멸치는 다듬어 잘게 다지고 양파는 머리 부분을 잘라내고
갈색의
겉껍질을 벗겨 가로, 세로로 칼집을 낸 후
반으로
잘라
엎어 놓고 잘게 썬다.
▶
참기름 두른 뚝배기에 다진 마늘, 잘게 썬 양파, 다진 쇠고
기를
볶는다.
▶ 충분히
볶아지면 물 2컵을 부어 끓이다가 준비한 미역, 두
부,
호박, 표고버섯을 넣고 마지막에 파, 풋고추, 붉은 고추
를
넣어 뭉근히 끓여 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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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찌개는 잘 식지 않도록 뚝배기에 끓여
그대로 내는
것이
운치가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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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리
메모
◆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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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은 항아리에 뚜껑을 덮어 보관하도록, 통풍이 잘 되고
양지바른
곳에 두는데, 가끔씩 뚜껑을 열어 놓아 직사광선
을
쬐게 한다. 마른 고추씨나 멸치 머리를 잘게 빻아
넣어
주면
벌레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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된장 풀어 다진 멸치, 파 볶기 |
물 부어 끓이기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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